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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이 중요한 메니에르병

by 조앤앨리스 2024. 1. 16.

 



1. 메니에르병 증상

메니에르병은 어지럽고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이명이 생기는 병입니다. 우리 귀안에는 보통 달팽이관이라고 불리는 내이 기관이 있습니다. 내이는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으로 구성이 됩니다. 달팽이관은 소리에 연관된 기능을 담당하고 전정기관은 우리 몸에서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들 중 하나입니다. 뇌의 압력이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상승하게 되면 뇌 안의 구조물들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서 기능의 상승 혹은 저하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메니에르병의 증상은 빙글빙글 돌듯이 어지럽고 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 나중에 병이 진행되면 전반적으로 안 들리지만 초기에는 낮은 소리 쪽만 난청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음역대 난청이 생기고 먹먹한 느낌이 들고 이명이 생깁니다. 그리고 특징적인 것은 한 번만 오는 게 아니고 한 번 왔다가 좋아졌다가 다시 왔다가 이런 식으로 여러 차례 반복하게 됩니다.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은 대부분 20분은 넘게 가고 한 12시 반나절 정도 지속됩니다. 약간 매슥거리거나 구토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지럼증이 갑자기 나타나기 전에 전조증상처럼 이명이나 먹먹함이 귀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니에르병 아주 초기에는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고 저음역대 난청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보통 귀 한쪽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메니에르병이 있다 하더라도 평소에는 건강한 사람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2. 메니에르병의 원인과 진단

 

메니에르병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이 존재하지만, 확실한 답은 없습니다. 일부는 메니에르병이 편두통을 일으키는 혈관 수축의 결과라고도 말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또는 자가 면역 질환이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로 및 스트레스와 상관관계가 있고,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와 관계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발병에 주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나트륨이 체내에 축적되거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메니에르병은 이비인후과로 가서 진단받고 치료받습니다. 이 병을 진단하는 검사는 따로 없습니다. 병을 진단하는 기준은 20분 이상, 2회 이상 현기증이 지속되는지입니다. 현기증의 지속시간은 다른 질병과 구분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명이 있는지, 일시적인 난청이 있는지, 귀의 먹먹함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의사들은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청력의 손실 정도의 확인을 위하여 청력검사를 합니다. 이 외에 전정기능 검사, 전기와우도 검사를 할 수도 있으며, 다른 질병을 배제하기 위해서 CT나 MRI를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3. 메니에르병 치료와 생활습관

 

메니에르병의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집니다. 생활습관 교정,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입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는 우선 스트레스나 감정의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소금 섭취의 제한입니다. 되도록이면 싱겁게 드시고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국이나 찌개에서 국물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담배나 술, 카페인은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의 경우 가급적 중단하기를 권유드리지만 끊기 어렵다면 디카페인 음료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평소에 병이 유발하는 원인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환자의 불편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 항구토제, 진정제, 이뇨제 등 여러 약물이 사용됩니다. 이 약물들은 급성기 증상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메니에르 증상이 안정된 시기에 이것을 유지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난청이 생긴 경우에 청력이 많이 떨어지면 스테로이드를 같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막에 겐타마이신 약물을 주사로 주입하여 평형 기능만 선택적으로 마비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약물은 전정기관의 손상을 유도해서 어지럼증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비수술적 치료에도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 번째는 내림프낭, 즉 귀안의 압력을 다른 곳으로 분출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내림프낭 감압술, 두 번째는 감각 기관의 부분 혹은 전체를 파괴하여 느끼지 못하게 하는 전정신경 절제술, 미로 절제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