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
과민성 장 증후군(IBS)은 대장에서 발생하는 기능성 질환입니다. 대장의 기능성 질환이라는 것은 대장 내부에 해부학적인 이상(암 또는 용종)이 없지만 활동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정말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인데 보통 청소년에서 젊은 성인분들 남성보다는 여성분들한테 더 흔한 병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으로는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배변습관의 변화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에 의한 복부 통증은 위치도 다양하고 양상도 매우 다양한데 쥐어짜듯이 아픈 사람도 있고 잡아 뜯는 것 같다는 사람도 있고 그냥 꾹 누르는 것 같다는 사람도 있고 그냥 부푸는 것 같다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복부팽만감은 복부가 불쾌하고 가스가 차고 트림이 나오고 자주 배가 불러 있습니다. 다른 증상인 배변습관의 변화는 대장이 과민해진 경우 대장이 지나치게 움직여 설사를 하거나 반대로 움직임을 급격하게 멈춰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설사만 나오는 설사 위주인 설사형도 있고 그리고 변비가 위주인 변비형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기간에는 변비, 어떤 기간에는 설사 이런 식으로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증상 대부분의 공통점은 배변 후의 묵직함, 배변이 덜 나온 느낌(잔변감), 가스가 차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민성 장 증후군(IBS)은 많은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장에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2. 과민성 장 증후군 원인과 진단
과민성 장 증후군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 증상들이 합쳐져서 기능 이상이 생기는데 원인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위 대장 반사의 이상 때문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음식물이 위로 들어갔을 때 대장 중에서도 항문 바로 위에 있는 직장 S 장의 운동이 매우 증가하고 강한 압력의 수축 작용이 일어납니다. 식사를 하고 바로 시작해서 다양한 수축 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이 들어가자마자 설사가 나오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둘째로는 내장 과민성 때문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내장이 과민하여 역치가 상당히 낮습니다. 낮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에도 대장 근육들에 심한 수축이 일어나서 그러다 보니 쥐어짜듯이 아프고 또 내장이 과민하다 보니까 약간만 통증이 가도 이 통증이 훨씬 크게 느껴지는 통각과민성이 생겨납니다. 이것이 복통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세 번째는 중추 신경 조절 이상입니다. 예를 들어서 뇌 기능 장애, 정서장애 혹은 스트레스 같은 중추신경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 이것이 조절이 되지 않아서 대장에 연결된 신경까지 영향을 미쳐 대장의 신경이 조절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장 신경이 조절이 안 되면 연결된 대장 근육 수축도 마음대로 일어나고 당연 통증도 생깁니다. 이 밖에도 다른 양상도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 특정 검사 방법으로 진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변 샘플링 검사, 대장 내시경, 혈액 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 방법으로 구조적 이상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도 체중 감소, 혈변, 야간 복통, 특히 50세 이상에 처음 심한 설사 혹은 변비가 시작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3. 과민성 장 증후군 생활습관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과민성 장 증후군은 완치되는 병이 아닙니다. 평생 내가 갖고 살아가야 되는 질환이라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약이 아닌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심리 치료와 음식 치료입니다. 첫째는 심리 치료, 특히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병은 대장의 신경계에 문제가 잘 조절이 안 되고 과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이다 보니 이러한 대장의 신경 조절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스트레스를 해결해 줘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가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하거나, 여가 생활을 하는 등의 이런 식으로 분출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마음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몸의 스트레스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명상 시간 같은 정서적인 배출구를 가지고 마음에 안정감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해결 방법을 찾아서 해봤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효과가 없고 증상이 계속되면 심리치료, 정신 치료, 인지행동 치료, 이완 요법 등 이런 신경정신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보다 매우 도움이 됩니다. 둘째는 음식 치료입니다. 환자가 건강하게 음식 섭취를 규칙적으로 하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우유 즉 젖당에 대한 불내성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있다면 우유나 젖당이 들어간 식 금지해야 합니다. 우유가 들어갔을 때 설사를 시작하면 '내가 우유 젖당 불내성이구나'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술, 카페인, 고지방식 그리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