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선 기능 저하증 (Hypothyroidism)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 위치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그리고 이 갑상선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서 그 자극에 의해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갖고 있던 호르몬을 방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갑상선에 저장되어 있는 갑상선 호르몬들은 T3과 T4라는 형태로 나뉘게 되어 일반적으로는 T4 호르몬이 말초 조직들로 가서 T3으로 변환돼서 이용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전신에 가서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전신에 다 문제가 생겨 주로 몸이 붓고 둔해지거나 전체적으로 체중이 늘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추위를 타고 이런 각종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피로하고 무기력하고 의욕이 상실되거나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이 저하되거나 식욕 저하가 있는데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또한 저체온증이 생기고 추위를 예전보다 훨씬 더 잘 타 땀이 잘 나지 않고 머리카락이 거칠거나 잘 빠지고 쉰 목소리가 계속 나기도 합니다. 말이 어눌해지고 맥박이 느려지고 피부가 창백해지기도 하며, 특히 눈두덩이, 입, 입술 주위 그리고 심하면 혀까지 부어오릅니다. 손과 발에 부종이 생기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생긴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변비가 심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아니면 아예 무월경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임신이 잘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유산하는 경우도 있고 성욕이 감소되거나 근육통이나 손발 저림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들이 있는데,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유사한 경우가 많아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과 진단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만성적인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입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우리 몸에 갑상선을 공격하는 항체가 있는 건데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 항체가 갑상선을 꾸준히 공격하여 갑상선 세포들이 파괴되어 버리기 때문에 갑상선 저하증이 발생하는 그게 바로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갑상선염이나 여성의 출산 후에 발상하는 갑상선염에서도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의 다른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했거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심해서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아서 갑상선 세포들이 많이 파괴된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항갑상선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긴 하지만 김이나 미역 등의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들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병원에 가기 전 아래와 같이 자가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항목 중에서 5개 이상 항목이 포함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하여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기를 권유합니다.
- 항상 피로하고 목이 잘 쉽니다.
- 체중 감량이 어렵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 피부가 건조하고 손톱이 자주 부러집니다.
- 임신이 잘 안 되고 반복적으로 유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근육이 약하고 근육에 통증을 느낍니다.
- 추위를 많이 타고 여름에도 추위를 느낍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하고 움직이기 싫습니다.
- 눈, 얼굴, 손, 발 등이 자주 붓습니다.
- 감기 등이 잦고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가 자꾸 높아집니다.
- 변비로 자주 고생합니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와 약 복용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법은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 대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기능 호르몬을 꼭 넣어줘야 합니다. 이 갑상선 호르몬제는 그야말로 내 몸에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먹어도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부작용이 없지만 적정 용량 이하나 적정 용량 이상을 먹는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적정 용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용량을 맞춰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의사와 상담 없이 혼자 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복용 방법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약은 그 어떤 약보다 복용 방법이 가장 중요한 약이기에 어떻게 복용하느냐에 따라서 흡수율이 천차만별이 되기 때문에 약 용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 약은 꼭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물과 함께 갑상선 약만 복용하셔야 됩니다. 혈압약, 당뇨약 등 다른 약이나 비타민 같은 것과 같이 드시면 절대 안 되고 갑상선 약만 복용하셔야 합니다. 또 주스라든가 우유 같은 다른 것하고 같이 복용하시면 안 되고 물이랑 같이 복용하셔야 됩니다. 복용할 때 공복이어야 하는데 그 이후에도 30분 동안 아무것도 드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50세 이상의 고령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가 갑상선 약을 복용할 때는 숨어 있던 부정맥이라든가 심부전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같은 게 갑자기 유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은 양부터 서서히 증량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꼭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시면서 서서히 증량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합병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하면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으로 인해서 혈관들이 막혀버리는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여러 치명적인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